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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키움, 라인업 대폭 조정…감독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K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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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았다."

키움 히어로즈가 선발 라인업을 대폭 조정했다. 키움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4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이후 2경기를 내주며 1승2패로 몰려있는 키움이다.

4차전에서는 '깜짝' 선발 투수로 이승호가 등판한다. 물집이 터져 부상을 입은 안우진 대신 이승호가 나선다. 홍원기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크게 손봤다.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라인업에 큰 변화는 주지 않았지만, 2패로 몰려있는 이상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봤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전 브리핑에서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았다"고 웃으며 변화 이유를 밝혔다.

김준완은 그대로 1번 타자로 나서지만, 선발 1루수로 전병우가 출격하고 2번 타자를 맡는다. 이정후와 야시엘 푸이그가 3,4번에 배치되고 타격감이 괜찮은 김태진은 5번에 놓였다. 선발 포수 이지영이 6번 타자, 3루수 송성문은 7번으로 타순이 상승했다.

전날 결정적인 클러치 실책을 한 김휘집 대신 신준우가 선발 유격수 겸 8번타자로 나서고, 지명타자 베테랑 이용규는 9번에 놓였다. 키움이 상대해야 할 SSG 선발 투수는 숀 모리만도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