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축구 종주국'의 자존심에 큰 상처가 났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던 브렌트포드 소속의 아이반 토니(26)가 축구 경기에 베팅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영국 대중매체 더 선은 6일(한국시각) '이달 열리는 월드컵을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의 젊은 공격수 토니가 경기에 베팅한 혐의로 축구협회(FA)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FA측은 토니가 과거에 경기에 관한 베팅을 한 혐의를 포착하고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히 어떤 경기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만약 이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승부조작'까지 의심해볼 수 있는 사건이다. 잉글랜드 축구계가 충격에 빠진 이유다.
이 매체는 축구계 소식통을 통해 "토니도 이번 조사에 관해 이미 알고 있고, 우려를 하고는 있지만 잘못한 건 없다는 입장이다"라며 "FA측도 혐의를 포착한 이상 규정대로 엄격하게 조사해야 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토니가 월드컵 대표팀 후보라서 더욱 민감한 사안이다"라고 설명했다.
FA 규정에 따르면 모든 프로구단 선수는 경기에 베팅할 수 없다. 자신이 뛰는 경기는 당연하고, 다른 나라 리그의 경기에 대해서도 베팅이 금지돼 있다. 만약 토니의 베팅 사실이 밝혀진다면 중대한 징계가 예상된다. 더불어 월드컵 대표팀 최종엔트리에도 들어가지 못하게 된다. 잉글랜드 축구계가 이번 사안에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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