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통한의 끝내기 패배. 사령탑은 침착하게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키움은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4대5로 패배했다.
선발투수 안우진이 '물집 변수'를 지웠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물집이 터지면서 3회에 강판된 안우진은 4차전까지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을 비축했다.
여전히 100%의 몸 상태가 아닌 상황이었지만, 안우진은 최고 시속 157㎞의 공을 던지면서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6회 2사 만루 위기에서 외국인타자 후안 라가레스를 상대했지만, 범타로 잡아내면서 기세를 끊어냈다.
타선도 일찌감치 안우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1회부터 SSG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2점을 뽑아냈고, 2회와 6회에도 추가점을 더했다.
7회 양 현이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내면서 승리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그러나 8회 김재웅이 투런 홈런을 맞았고, 9회 김강민에게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결국 고개를 떨궜다.
경기를 마친 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오늘 굉장히 안우진 우려가 많았는데, 6회까지 혼신의 힘을 다했다. 안우진의 피칭이 승리로 연결되지 않아서 아쉽다"고 총평했다.
홍 감독은 "오늘 안우진을 필두로 양 현과 김재웅 최원태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최선의 선택이었다. 결과에 대해 후회는 없다"라며 "김강민에게 맞은 공은 실투였다. 야구가 그렇다. 공 하나에 승패가 갈린다. 선두타자 박성한의 볼넷이 아쉽다. 최원태도 최선을 다했다. 아쉽게 지기는 했지만, 최원태되 최선을 다했다. 지금까지 최선을 다한 플레이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불펜 대기를 했던 요키시에 대해서는 "등록은 했지만, 등판 기회도 없었다. 7차전도 준비해야 하는 만큼, 등판을 하지 않도록 했다"고 했다.
키움은 8일 6차전을 치른다. 선발 투수는 타일러 애플러가 나선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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