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허준호가 과거 청룡영화상 수상 당시를 떠올렸다.
허준호는 9일 온라인으로 중계된 제43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서 "1995년에 수상했을 때는 얼떨결했다"라며 "지난해는 코로나로 이야기 많이 못나눴다"라고 했다.
지난해 열린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수상한 배우 설경구, 문소리, 허준호, 김선영, 정재광, 공승연이 제43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해 당시의 기쁨을 돌이키는 시간을 가졌다.
허준호는 '모가디슈'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는 199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거머쥔 것이다.
청룡영화상 수상에 대해 "저한테는 너무 감사하고 사랑의 매다. 전시된 청룡영화상을 본 어린 시절이 있는데, 배우가 돼서 '배우가 할 수 있을까'라고 질문을 했을 때 청룡영화상을 받았었다. 다시 주신 것을 보니 사랑의 매인 것 같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또 과거 수상 당시를 떠올리며 "16년 전에 상 타는 지도 모르고 후보에 오른 지도 몰라서, 제가 좋아하는 형이 온다고 해서 꽃다발 들고 왔다. 그때 매니저 일이 있어서 혼자 일했었다. 시상식이라서 부리나케 옷 입고 올라갔었다. 저는 객석에 혼자 있었는데, 상을 받고 얼떨결에 집으로 혼자 왔었다. 혼자 지하방에 살 때라 기분이 묘했다. 지난해는 코로나 때문에 이야기도 많이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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