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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은 박세연이 지닌 냉철함과 따뜻함을 골고루 선보이는 안정된 연기력으로 작품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할머니 자금순(고두심)이 이룬 호텔 낙원의 정신을 이어가고자 큰 오빠 박세준(지승현)과 날카롭게 대립하는 모습에서는 자신이 지켜야 할 신념은 반드시 이뤄내는 당찬 커리어 우먼의 면모를 보여주며 극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할머니에게는 한없이 작고 귀여운 손녀로서 매력을 드러내며 애잔한 명장면들을 탄생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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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서는 자금순 가문에 새롭게 등장한 남동생이자 연극배우 출신인 유재헌 역을 맡은 강하늘과의 완벽한 연기 호흡으로 캐릭터의 미묘한 감정선까지 살리며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호텔 낙원에서 박세연으로 일을 할 때에는 차가우리만치 완벽하지만 동생 유재헌 앞에서는 해맑고 따뜻한 누나로 급변하며 한 회에서 다양한 캐릭터 변주로 놀라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것. 또한 전 약혼자로서 자신에게 한없이 러브콜을 보내는 배동제(권상우 분)와 마주칠 때에는 도도하면서도 싸늘한 매력으로 상대를 밀어내며 삼각관계의 여운까지 끌고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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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은 '커튼콜'에 대해 "우리는 모두 태어나서 어떠한 역할을 하면서 살아가는데 그런 면에서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살고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생각해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설명하며 "다양한 인물들이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멋진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작품이 지닌 메시지를 오롯이 전달하는데 사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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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의 묵직한 존재감과 영리한 캐릭터 플레이로 풍성한 매력이 더해진 드라마 '커튼콜'은 매주 월화 밤 9시 5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