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이찬원이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는 취지로 노래를 부르지 않겠다고 밝혔다가 관객으로부터 봉변을 당했던 전남 화순군의 한 행사장을 다시 찾는다.
지난 8일 '연예 뒤통령이진호' 채널은 '봉변당했는데.. 이찬원 또 화순행 소름돋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이찬원은 지난달 30일 전남 화순군에서 열린 '제1회 테마파크 소풍 가을 대축제' 무대에 올랐으나, 이태원 참사로 국가애도기간임을 고려해 노래는 부르지 않겠다며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대다수의 관객들은 이찬원의 의견에 존중하며 박수를 보냈지만, 일부 관객들은 이에 불만을 품고 욕설을 하며 야유를 보냈다. 특히 한 남성은 무대에서 내려온 이찬원에게 폭언을 했고, 이 과정에서 매니저로 보이는 남성의 멱살을 잡고 밀치는 등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진호는 이찬원 측이 행사 주최 측과 협의를 거쳐 오는 9일 다시 무대에 오르기로 했다고 전하며 "이찬원의 화순행은 본인의 결단이 있었다고 한다. 이찬원은 '과정이 어떻게 됐건 노래를 못 불렀다. 국가애도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팬들을 위해서라도 다시 한번 가는 게 도의적으로 맞다'고 밝혔다"라고 말했다.
또 이진호는 "다시 화순으로 가는 것은 대단한 부분이다. 경제적 이익을 놓고 봤을 때 정말 놀라운 선택"이라고 놀랐다.
이어서 "소속사는 안전상의 문제에 대해 행사 주최 측에 다시 이야기했다"며 "행사비를 받지 않고 팬들만을 위해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도 이찬원의 결정에 매우 놀랐다고 덧붙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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