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KB손해보험은 공격 수비 모두 안 풀리는 날이었다.
KB손보는 9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0 완패를 당했다.
높이의 약점이 드러난 경기였다. KB손해보험은 블로킹 1개를 잡았지만, 현대캐피탈은 13개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KB손보 후인정 감독은 "모든게 다 안 맞았고, 선수들 몸상태도 안 좋았다"면서 "리시브 라인이 무너졌다. 부담을 가졌는지 서로 눈치만 봤다"라고 말했다.
지난 3경기에서 맹활약했던 니콜라 멜라냑은 이날 경기력이 많이 떨어져있었다.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0득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은 42.22%에 머물렀다. 범실도 10개나 기록했다.
이에 후 감독은 "리시브가 흔들리다 보니 어려운 공을 때려서 부담스러워 보였다"라며 "아직 시즌이 길기 때문에 더 좋아질거라 믿고 있다. (니콜라가)경기 끝나고 속이 많이 상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KB손보는 2세트에서 심판이 황택의의 오버넷 범실과 관련된 비디오 판독에서 판독 불가를 선언하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후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심판들과 얘기를 했다. 다른 판정과 다르게 오버넷은 정확하게 볼 수있다"라며 "하지만 판독 불가라고 해버리면 다음에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판정할지 의문이다. 정확하게 판독을 내려주는 게 이후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경우 도움이 된다"라고 진지한 말투로 말했다.
의정부=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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