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2년 카타르월드컵 예선에서 일본 축구대표팀을 본선으로 이끈 날개 미토마 가오루(25·브라이턴)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소속팀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미토마는 9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2~2023시즌 잉글리시 리그컵 32강에서 은케티아(아스널)와 대니 웰백(브라이턴)이 한 골씩 주고받아 1-1로 팽팽하던 후반 13분 역전 결승골을 쐈다.
상대 페널티 박스 좌측 지점에서 패스를 건네받은 미토마는 공을 가운데 방향으로 접은 뒤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측면을 파고든 빠른 스피드와 박스 안 침착성이 돋보인 플레이다. 최근 몸상태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하다.
미토마는 지난 5일 '황희찬 소속팀' 울버햄턴전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턴 원정에서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1-2로 끌려가던 브라이턴은 미토마의 동점골을 발판 삼아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미토마는 지난달 28일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4대1 대승을 진두지휘했다. 미토마가 최근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3경기에서 팀은 모두 3골 이상씩 넣으며 연승을 챙겼다.
브라이턴은 아스널전에서 후반 26분 램프티의 추가골을 엮어 3대1 승리했다. 램프티는 대한민국과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격돌할 가나 대표팀 윙백이다.
영국 현지에선 미토마가 기존 브라이턴 선수들과는 "다르다"(BBC)고 호평하고 있다. 일본 언론도 "미토마는 멈추지 않는다"(풋볼 다이제스트)도 활약상을 조명하고 있다.
미토마는 월드컵 예선 호주전에서 특급 조커로 멀티골을 폭발하며 일본에 카타르행 티켓을 안겼다. 호주전 2골 포함 올해에만 A매치 5골을 넣으며 '일본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일본은 월드컵에서 독일, 코스타리카, 스페인을 차례로 상대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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