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일본의 떠오르는 축구스타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가 연일 상종가다. 이번에는 통역 없이 유창한 영어 인터뷰를 펼쳐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브라이튼 미토마는 1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3라운드(32강) 아스날과 경기에 역전 결승골을 폭발하며 3대1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후 미토마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리포터와 영어로 원활한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일본 출신 선수라면 보통 영어에 미숙하다는 편견을 보기 좋게 깨뜨렸다.
미토마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다. 1-1로 맞선 후반 13분 균형을 깨뜨렸다.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오른발로 아스날의 골망을 갈랐다.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미토마가 급성장하자 자연스럽게 손흥민도 함께 언급됐다. 영국 현지 전문가들은 미토마가 손흥민과 비슷하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미토마는 "카타르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월드컵도 나의 꿈이다. 소속팀 경기도 중요하다. 양쪽 모두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라며 기대했다.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에 따르면 팬들은 "영어도 잘한다", "미래를 위해 미리 공부한 모양", "그는 매우 똑똑하다",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놀랐다", "유럽에서 1년 뛰었을 뿐인데 이 정도라니"라며 감탄했다.
미토마는 일본 축구에서 보기 드문 드리블러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패스 게임을 중시했다. 측면에 돌파력이 뛰어난 대형 공격수를 배출하지 못했다. 세계 무대에 이름을 날린 일본 선수는 대부분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미토마는 볼 간수 능력이 뛰어나며 수비수와 1대1 드리블 돌파를 과감하게 시도한다.
BBC 축구전문가 가레스 크룩스는 미토마가 손흥민과 비슷하다며 칭찬했다.
크룩스는 "미토마는 손흥민과 매우 닮았다. 미토마는 앞에 수비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패스를 할 줄 알고 골 욕심이 있다. 월드컵 이후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모르겠지만 지금 대단한 활약을 하고 있다는 점은 틀림없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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