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월드컵출정식에서 결승골을 쏘며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의 눈도장을 찍은 송민규(전북)가 조심스럽게 월드컵 출전 의지를 피력했다.
송민규는 11일 화성경기종합타운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33분 조규성의 패스를 받아 선제결승골을 뽑았다.
지난해 6월 A매치에 데뷔한 송민규는 A매치 14경기만이자 월드컵 엔트리 발표 하루 전날 데뷔골을 쐈다.
송민규는 "모든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서 같이 열심히 줬기 때문에 골 넣고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벤투 감독은 12일 오후 1시 월드컵에 나설 최종 26인 엔트리를 발표한다.
자택에서 명단 발표를 지켜볼 거라는 송민규는 "설레발 칠 생각 없다. 발표 전까지 조금이나마 긴장이 될 것 같다. 잘 쉬면서 기다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월드컵에 꼭 가고 싶다. 이번 경기가 많은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절묘한 크로스로 결승골을 도운 전북 동료 조규성에 대해 "제건(패스는) 골로 안 넣어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고 조크한 송민규는 "전북에서도 계속 저한테 (호흡을)맞추자고 말해주면서 잘 맞춰준다.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고 했다.
벤투 감독에게 '충분히 실력을 보여줬느냐'는 물음엔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물론 부족한 점이 있다. 다시 경기를 보면서 부족한 점을 채워야 한다"고 했다.
화성=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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