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병규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는 질롱코리아가 첫 선을 보인다.
한국 최초의 해외프로야구팀 질롱 코리아는 11일 오후 5시(한국시간) 멜버른 볼파크에서 멜버른 에이시스와 공식 개막전을 갖는다. 멜버른은 지난 시즌 챔피언으로 과거 김병현이 뛰었던 팀이다.
내년 1월 23일까지 40경기를 치르는 대장정에 돌입한 질롱 코리아는 가장 중요한 개막전 선발투수로 김재영을 선택했다. 김재영은 사이드암이며, 시속 140㎞ 대 중후반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
이 감독은 "가장 경험이 많은 김재영을 1선발로 기용하게 됐다"며 "외국인 타자들에게 낯선 사이드암 투수라 좋은 투구가 기대된다"고 기용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재영 다음으로는 장재영, 정이황, 이수민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던진다"며 "장재영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선발로 했고, 정이황은 2군 경기에서 던지는 모습을 몇 번 봐서 어떤 투수인지 잘 알고 있다. 연습경기에서 시속 146㎞까지 기록할 정도로 몸을 잘 만들었더라"고 밝혔다.
또 "이수민은 예전부터 꾸준히 선발투수로 뛰었던 선수라 적응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불펜과 마무리는 상황에 맞게 투입할 예정. 김승현 최지민 오윤성 하준수 김태현 이승관 등 여러 선수가 경기 후반을 책임진다. 이 감독은 "마무리투수를 정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청백전에서 좋았던 하준수, 김태현, 김승현 등을 중요한 순간에 우선 써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야수는 '많은 선수들에게 고른 기회를 주겠다'는 이병규 감독의 운용 전략에 따라 여러 선수가 번갈아 경기에 뛸 예정. 투타 겸업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장재영은 2선발로 등판하며, 투구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타자로도 나선다.
한국시리즈 출전으로 뒤늦게 팀에 합류하는 키움(김시앙 신준우 박찬혁)과 SSG(하재훈 조형우) 선수들은 13일 호주 멜버른에 도착한다. 이들의 모습은 질롱 코리아 홈 개막전(17일)이 열리는 2라운드부터 볼 수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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