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반드시 이겨야 하는 승부다.
페퍼저축은행과 IBK기업은행이 12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2022~20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최종전을 펼친다. 페퍼저축은행은 5연패(7위), IBK기업은행은 1승4패(6위)로 나란히 부진하다. 페퍼저축은행에겐 1라운드 전패 위기 반등 실마리를 찾아야 할 승부지만, 기업은행도 2라운드 반등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페퍼저축은행은 니아 리드가 공격을 주도하고 있고, 서채원이 속공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점은 눈에 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비에서도 지난 시즌보다 범실 숫자는 꽤 줄어든 모습이지만, 리시브와 세트에서 약점이 두드러진다.
기업은행은 수비 면에서 페퍼저축은행에 비해 견실한 편. 그러나 속공, 퀵오픈, 시간차, 이동공격 등 스피드 면에선 현저히 떨어지는 모습이 눈에 띈다. 표승주 김수지 등 베테랑의 힘에 기대고 있으나, 부상 중이었던 김희진과 산타나가 돌아왔으나, 두 선수 모두 정상 컨디션과는 거리가 있고 감각을 찾는데도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지난 시즌 1라운드에서도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에도 페퍼저축은행은 5연패로 1라운드 전패 위기 속에서 기업은행과 화성에서 만났다. 이 경기서 페퍼저축은행은 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3대1로 이기면서 창단 첫 정규리그 승리를 안았다. 페퍼저축은행에겐 지난 시즌의 기억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과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의 우정은 끈끈하기로 소문나 있다. 하지만 두 감독 모두 이번 맞대결에선 우정은 잠시 접어두고 승리에 올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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