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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령은 국왕 이호(최원영)에게 대비(김해숙)의 악행을 낱낱이 고했지만, 대비는 전혀 타격을 입지 않았고 오히려 화령이 독초 천남성을 올린 일이 책을 잡혔다. 역공당한 화령은 제대로 된 반격을 도모했다. 첫 번째 작업으로는 대비와 영의정(김의성)의 사이를 갈라놓기로 했다. 화령은 영의정을 찾아가 대비가 성남대군(문상민)을 죽이고 영의정에게 덮어씌우려 한 것은 물론 보검군(김민기)의 모친 태소용(김가은)이 대비전 출입을 빈번히 하고 있다고 전해 불신의 싹을 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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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정치적 혜안을 보여준 화령이지만 심소군(문성현)에게는 따뜻한 마음을 보여줬다. 서함덕(태원석)을 찾아 산에 있어야 할 심소군이 만신창이가 된 채 궐 앞에 나타나자 고귀인(우정원)은 분노했다. 신상군(박준면)은 길바닥에 쓰러진 심소군을 발견했고 화령은 밥상을 내줬다. 그러나 고귀인은 밥상을 걷어차며 모욕적인 말을 퍼부었고 계성대군(유선호)의 비밀도 누설했다. 여인의 모습을 한 계성대군의 초상화를 황귀인(옥자연)에게 보여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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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할 이상 술을 채우면 밑으로 흘러버리는 계영배(戒盈杯)에 술을 따라주며 술잔에 뚫린 구멍을 숨통에 비유한 화령의 위로는 늘 압박에 시달려온 심소군의 마음을 위로하기에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심소군의 무너진 자존감을 일으키고 어머니 고귀인의 사랑을 이해하도록 설명한 장면은 참된 어른의 품격을 몸소 보여준 대목이었다. 누구의 강요도 없이 스스로 경합을 포기한 심소군과 아무 말 않고 미소로 지켜보는 고귀인의 모습은 이 모자(母子)가 살아갈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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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도 수도권 평균 4.3%, 최고 5.2%, 전국 평균 4.1%, 최고 4.7%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기준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