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 팀에서 뛰고 있는 현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 두 명이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조만간 자신들의 정체를 '커밍아웃'할 예정이다.
영국 대중매체 더 선이 단독으로 보도한 충격적인 사실이다. 더 선은 13일(한국시각) '한 팀에서 뛰고 있는 두 명의 EPL 선수들이 연인 관계를 맺고 있으며, 곧 공식 커플 관계를 밝힐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누구나 알 만한' 스타급 선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이들은 올해 초부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그들은 팀 동료들에게 자신들의 관계를 숨겨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팀원 누구도 이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 감독과 클럽의 위계질서를 잘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은 대중적으로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그 누구도 부끄러워하지 않기 때문에 곧 커밍아웃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일단은 시즌 동안 축구에 집중하기로 했다. 커밍아웃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만, 경기장에서 자신들에게 관심이 쏠릴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이번 시즌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사상 최초의 '프리미어리거 커플'이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인지도가 꽤 있는 선수들이라 파장이 적지 않을 듯 하다.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커밍아웃을 한 선수가 나왔다. 올해 초 TV다큐멘터리를 통해 블랙풀의 10대 유망주 제이크 다니엘스(17)가 다신의 성 정체성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게리 리네커(61) 또한 지난달 언론 인터뷰를 통해 '커밍아웃'이 임박한 1~2명의 프리미어리그 선수를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더 선 역시 현재 제작중이고, 채널 4에서 방영을 앞두고 있는 한 TV쇼에서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공개할 수도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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