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동행이 이미 끝난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가 더 이상 맨유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매체 미러는 13일(한국시각) '호날두의 상태에 관한 최신 정보는 이미 그가 맨유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현재 호날두의 상태와 향후 맨유의 경기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분석이다.
호날두는 고국인 포르투갈 대표팀에 포함돼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당연히 월드컵 기간에 맨유 경기에는 나설 수 없다. 그가 월드컵 이전에 맨유 소속으로 나설 수 있는 마지막 경기는 14일에 열리는 풀럼 전이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지난 11일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EFL컵 3라운드에 호날두가 결장한 이유에 대해 '몸이 아프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비록 텐 하흐 감독이 "호날두가 매우 심각하게 아픈 것은 아니라 (풀럼과의 경기 전까지) 회복할 수 있고, 선수단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지만, 이는 현실화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이브닝 뉴스는 '호날두가 팀원들과 함께 런던행에 동참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즉, 호날두가 풀럼 전에 빠지게 됐다는 뜻이다.
결국 호날두가 풀럼전에 빠지게 된다면 지난 6일 열렸던 아스톤 빌라와의 EPL 15라운드 원정경기가 호날두의 '맨유 출전 최종전'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당시 호날두는 팀의 주장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팀은 1대3으로 패했다. 이후 맨유는 5일 뒤 아스널과 EFL컵에서 다시 만났지만, 호날두는 출전하지 못했다.
월드컵 일정을 소화한 호날두가 맨유에 돌아오면 1월 이적 시장이 열리기 까지 남은 경기는 3경기 뿐이다. 미러는 호날두가 이 3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1월 이적 시장이 열리자마자 팀을 떠나려고 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지난 6일 아스톤 빌라전이 '맨유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의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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