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연우가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종영 소감을 밝혔다.
14일 연우는 서울 강남구 9아토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금수저'를 열린 결말로 마무리 지을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했다.
지난 12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는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기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이 바뀐 뒤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를 그려냈다. 연우는 "배우들과 6개월 동안 촬영을 했고, 아무래도 함께 한 시간이 길었다 보니 촬영이 끝난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았다"며 "개인적으로도 잘해보고 싶었던 작품이었는데, 제가 잘해서라기보다는 열심히 임했다는 마음에 후련함이 컸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우는 재력, 외모, 두뇌까지 완벽한 오여진으로 변신해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그동안 밝고 명랑하고 불도저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제가 앞으로도 연기 활동을 이어가려면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도 연기가 재밌었지만, '금수저'를 촬영하면서 마음 가짐이 바뀌었다. 제가 이런 목소리를 낼 수 있고 감정 표현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금수저를 사용해 부유한 친구의 삶을 훔친 그는 캐릭터의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연우는 "대본이 나오기 전부터 여진이가 새드 엔딩으로 끝나길 바랐고, 시청자 분들 역시 여진이가 더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셨을 것"이라며 "결국 저를 포함해서 금수저를 사용한 인물들이 모두 벌을 받게 됐다. 아무리 같은 상황에 놓여 있다고 해도, 모두가 같은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열린 결말로 끝을 맺고 상상을 더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자신의 생각ㅇ르 밝혔다.
극 중 캐릭터와의 공통점에 대해서는 "사실 여진이가 누구와 비슷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인 것 같다"며 "여진이 정도는 아니지만, 저도 연기를 하면서 더 잘하고 싶은 '욕망'을 품게 됐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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