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상대할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가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거대 태풍'을 몰고왔다.
그는 최근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 독점인터뷰를 진행했다. "맨유가 나를 배신했다", "텐하흐는 나를 존중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도 똑같이 했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떠난 뒤 그대로다. 전혀 변한 것이 없다"라며 날선 불만을 표출했다.
파장이 크다. 맨유도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는 호날두와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맨유에 둥지를 튼 호날두는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이적을 노렸지만 탈출에 실패했다. 그리고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선 겉돌았다.
지난달 열린 토트넘전에서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도 전인 후반 44분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나홀로 조기 퇴근'으로 논란이 됐다. 쌓이고 쌓인 불만이 월드컵을 앞두고 마침내 폭발한 것이다. 호날두도 1월 겨울이적시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호날두의 이적설도 제기됐다. 그의 슈퍼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가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다. 행선지는 독일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5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 구단 관계자들이 최근 영국으로 날아와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멘데스와 협상을 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여름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을 꿈꿨다. 하지만 CEO인 올리버 칸이 "철학이 맞지 않는다"고 거부했다.
하지만 상황이 또 달라졌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로 사디오 마네를 영입했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리오넬 메시의 파리생제르맹(PSG)과 만난다. 1월 이적시장에선 어떤 식으로든 공격라인을 보강해야 한다. 호날두도 타깃이다.
호날두는 현재 포르투갈대표팀에 합류, 카타르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과는 12월 3일 만난다.
도하(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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