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선수들을 좀 더 보고 싶다."
LG 트윈스가 마무리 훈련 기간을 연장했다. LG는 당초 7일부터 25일까지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투수 22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3명 등 총 34명의 선수들이 마무리 훈련을 하기로 했다. 이는 구단이 만든 스케줄이었고, 신임 염경엽 감독이 선임되고 캠프가 진행되면서 훈련 기간이 늘어났다. 당초 25일에 끝나는 것이었으나 29일로 훈련일이 더 늘었다. 26일에 휴식을 하고 27,28,29일 사흘간 훈련을 더 한다.
9일부터 마무리캠프를 지휘하기 시작한 염 감독이 "선수들을 더 보고싶다"고 훈련 기간 연장을 요청해서 이뤄졌다.
이번 마무리 캠프가 1.5군과 2군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염 감독이 잘 몰랐던 선수들이 많다. 내년시즌 우승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을 육성시켜 더 탄탄한 전력을 만들어야 하는 염 감독이기에 선수들을 파악하는데 더 시간이 필요한 것.
염 감독은 14일 열린 취임식에서 마무리 훈련에 대해 묻자 "젊은 선수들, 성장성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느길 수 있어서 신이 났다"면서 "2년만에 복귀라서 설??? 훈련하는 시간이 즐거웠고, 훈련하면서 우리 목표가 우승이지만 부담보다는 설렘과 책임감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특히 투수진에 관심이 많았다. 국내 선발진을 키워야 하고, 내년 아시안게임 때 고우석 정우영 등 주축 투수들이 빠졌을 때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체 선수도 키워야 하기 때문이다. 염 감독은 "LG가 채워야할 부분이 국내 선발이다. 선발 후보를 8∼9명 정도 만들 생각이다. 후보를 만들고 캠프와 시즌을 통해 그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김윤식 이민호가 꾸준히 잘 던지기 위해서 휴식이 필요한데 그 때 젊은 투수들의 육성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고, "내년에 아시안게임이 우리 팀에겐 위기가 될 수 있다. 후보를 정해서 전반기 동안 아시안게임에 나가는 선수들이 빠졌을 때를 대비해 투수를 준비하는게 내년 운영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에겐 선수들을 잘 파악하는 것이 첫번째이고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은 마음은 당연해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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