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흥민이형한테 마스크 멋있다고 말했어요."
'작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미소였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신성으로 평가받는 정우영은 생애 첫 월드컵 출전에 성공했다. 정우영은 주전 경쟁의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다. 1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커뮤니티 이벤트'를 진행하고 만난 정우영은 "첫 월드컵이라서 너무 기대가 된다. 설레이기도 하고. 그렇지만은 그렇다고 너무 설레고 기대하기보다는, 형들 많이 도와주면서 좋은 성적 낼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그는 명단 발표를 라이브로 지켜봤다. 정우영은 "일단 명단 기다리면서 기대가 됐고. 알람은 맞췄는데. 피곤해서 10분 정도 늦게 일어났다. 명단보고 기분도 좋지만, 한편으로 부담도 되고. 스스로 해야 될 거 생각했다"고 했다.
정우영은 "아직까지 감독님이 주문하신 것은 개인적으로는 없지만 팀을 우선으로 하겠다"며 "모든 포지션이 가능하지만 시즌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뛰었던 가운데가 편하다"고 했다. 섀도 스트라이커로 뛸 경우 이강인(마요르카)과 경쟁할 수도 있다. 정우영은 "모든 선수들이 다 경쟁자고, 경쟁해야 된다. 강인이는 너무 좋은 선수고, 친하고 좋은 동생이다. 경기장에서는 서로 경쟁하는데 당연한거고, 밖에서는 선후배 관계고 재미있게 지내고 있다"고 웃었다.
정우영은 손흥민 바라기였다. 그는 "흥민이 형이 있고 없고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와서 저희도 기분이 너무 좋고, 운동하면서 장난치는거 보면서, 흥민이형 와서 기분이 좋다. 운동하는 모습과 장난치는 모습을 보며 한편으로 마음 편하다"고 했다. 정우영은 마스크를 쓴 손흥민에게 "개인적으로 말했는데, 너무 멋있다고 말했다. 더 강해보이고(웃음)"고 했다.
도하(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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