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김자옥이 세상을 떠난 지 8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김자옥은 지난 2008년 건강검진에서 대장암이 발견돼 수술을 받은 3년 후 암이 임파선과 폐로 전이돼 추가 항암치료를 진행했고 회복에 성공했다.
이후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예능 '꽃보다 누나',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가던 중 폐암이 재발해 다시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눈을 감았다.
가수 활동도 겸했다. 김자옥은 태진아의 권유로 1996년 '공주는 외로워'를 발표해 '공주병' 신드롬을 일으켰다.
또 고인은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작년에 내가 죽은 줄 알았다는 사람도 있었다. '대장암 재발' '드라마 하차' 이런 기사가 나서 내가 다 죽어간다는 말도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김자옥은 "종합 검진 중 발견된 암이 다행히도 수술하기 딱 좋은 부위에 있었다. 운이 좋았다"며 "의사가 일을 하는 게 정신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하기에 방사선 치료받고 촬영가고 항암 주사 맞고 촬영가고 그렇게 몇 년을 치료와 활동을 병행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 3년은 괜찮았는데 작년에 임파선, 폐에 암이 전이돼 추가적으로 항함 치료를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었다.
또 "암은 준비할 수 있는 병이다. 절망적일 필요가 없다. 나중에 더 나빠지면 많은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는 병인 것 같다. 가족들도 준비할 수 있고 나도 준비할 수 있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밝게 살게 됐다"라고 이야기했지만 암을 이겨내지는 못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메모리얼파크에서 영면한 고인은 그 해 지상파 3사 연기대상에서 모두 공로상을 수상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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