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오늘은 쓴소리를 조금해야할 거 같네요."
IBK기업은행 17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대3(27-25, 9-25, 34-36, 23-25)으로 패배했다.
이날 기업은행은 1세트와 3세트 모두 듀스로 승부를 끌고 갔다. 1세트에서는 웃었지만, 2세트 10득점도 못 올린채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3세트에서는 30점이 넘는 접전 끝에 결국 패배했고, 4세트마저 내주면서 결국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선수들에게 싫은 소리를 해야할 거 같다. 여태까지 잘하고 열심히 했는데, 오늘은 준비했던 것이 반에 반도 못했다. 선수들에게 실망스럽다. 누구 하나의 개인 때문에 진 게 아니다. 오늘은 전체적으로 안되는 경기였던 거 같다"라며 "카트리나 잡는 방법이나 배유나 잡는 방법을 연습했는데 그 부분이 결정적일 때 잡아야 하는데 거기서 잡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도로공사는 표승주에게 집중적으로 서브를 넣었다. 김 감독은 "현재 김하경의 컨디션으로는 양쪽 날개가 터지지 않으면 이기지 못한다. 오늘은 처음 시작 때에는 (표)승주가 힘들었는데, 중반 이후에 서브 리시브가 살아났지만, 정확하지 않았다. 가운데에서 공격할 기회가 적었다. 양쪽으로만 경기를 하니 가운데가 좋고 블로킹이 높은 도로공사를 상대로 이기기 힘들었다"고 짚었다.
아쉬움이 많은 경기였지만, 블로킹 6점 포함 13점을 올린 최정민에 대해서는 "오늘은 제 몫을 했다. 기대 이상을 했다"고 칭찬했다.
이날 기업은행은 표승주(19점) 김희진(16점) 산타나(15점) 최정민(13점)이 고른 득점을 했다. 기록 상으로는 고른 공격력을 보여줬지만, 김 감독은 "라이트쪽에 가운데 레프트 둘이 골고루 분포해야 이길 수 있다.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는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화성=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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