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나는 이제 파리가 더 좋아요(I like Paris a lot more now)."
파리생제르맹(PSG)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향수병을 극복했다. 메시는 지난 시즌 스페인 생활을 그리워하며 생기를 잃었다. 이번 시즌은 파리에 완전히 적응하며 경기력도 되찾았다.
영국 '미러'가 18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메시는 최근 "나는 이제 (바르셀로나보다)파리가 더 좋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메시 복귀를 추진하는 FC 바르셀로나 조안 라포르타 회장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미러는 메시의 발언이 PSG와 재계약을 암시한다고 해석했다.
메시와 PSG의 계약은 2023년 여름 끝난다.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다시 영입해서 커리어 마지막을 함께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최근 메시와 접촉을 반복해서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메시가 라포르타 회장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발롱도르 시상식장에서도 만남을 추진했으나 메시가 거절했다.
메시는 "나는 이제 파리를 더 좋아한다. 나는 이 도시를 발견했다.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첫 해에는 변화가 너무 컸다. 모든 일이 갑작스럽게 일어났다. 나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생각이 없었다"라고 돌아봤다.
아르헨티나 태생 메시는 불과 13살인 2000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했다. 메시는 2021년까지 바르셀로나 유니폼만 입고 뛰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삶 그 자체였다.
하지만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는 재정 파탄을 겪었다. 메시와 계약을 새로 체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바르셀로나와 메시는 모두 준비가 되지 않은 채 이적을 받아들여야 했다.
그래서인지 메시는 2021~2022시즌, PSG로 이적한 첫 해에 매우 고전했다. 미러는 '메시는 작년에 파리에서 행복하지 않았다. 그의 가족은 프랑스어를 구사할 수 없었다. 비가 자주 내리는 파리의 날씨도 힘들었다. 이들은 카탈루냐를 그리워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1년이면 충분했다. 메시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가족과 나는 이제 파리를 즐긴다. 다른 언어와 다른 축구, 다른 기후로 인해 고통스러웠지만 오늘은 모든 것을 즐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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