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월드컵을 유치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지안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북한의 월드컵 유치 가능성에 대한 '오픈마인드'를 공개적으로 표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20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어떤 나라도 월드컵을 개최할 자격이 있으며 FIFA는 축구를 통해 세계를 연대하는 일을 언제든 도울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3선에 성공한 인판티노 회장은 과거 2023년 남북여자월드컵 유치를 제안한 후 북한을 직접 방문한 적이 있다. 2019년 10월엔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 남북한의 경기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직접 관전한 바 있다. 그는 "FIFA는 글로벌 축구 기구다. 우리는 축구를 하는 사람들이고 정치인이 아니다. 모든 이들이 함께 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어떤 나라도 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다, 북한이 무언가 유치를 희망한다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나는 몇 년 전 북한을 방문해 한국과 함께 여자월드컵을 준비할 준비가 돼 있는지 직접 물었었다"고 공개했다."사실 그때는 성공적이지 않았지만 나는 도움이 된다면 100번도 더 갈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참가만이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우리는 글로벌 기구이고 세계를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하는 기구가 되고 싶다"고 거듭 말했다.
남자축구 FIFA랭킹 112위인 북한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1966년 이후 두 번째로 월드컵에 나선 후 12년 동안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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