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샤하니야(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라커룸에 호날두 논란은 없다."
후벵 네베스(울버햄턴)는 단호했다. 포르투갈은 '캡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논란으로 시끌시끌하다. 호날두는 최근 피어스 모건이 진행하는 영국 토크TV와 인터뷰에서 소속팀인 맨유를 비난하는 발언을 쏟아내 구설에 올랐다. 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뒤 팀에 아무런 발전이 없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했고, 맨유는 이에 대해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 내에서는 브루누 페르난데스와의 불화설에 휩쌓였다. 호날두 논란이 월드컵을 덮어버릴 정도다. 20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대표팀의 입성 둘째날 훈련이 진행된 카타르 도하 외곽의 알 샤하니야 트레이닝센터에는 수많은 취재진들이 몰렸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네베스는 "라커룸에 호날두 논란은 없다. 밖에 있는 기자들만 그런 것 같다. 우리는 월드컵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이어 "호날두는 훈련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모두 그렇다. 호날두는 언제나 그랬듯 실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월드컵에 참가하는 것은 꿈이었다. 행복하다"는 네베스는 "월드컵은 어려운 대회다. 하지만 우리가 잘하면 다 이길 수 있을 것이다. 더 많이 가는게 우리의 꿈"이라고 했다. 아직 대표팀에서 득점이 없는 네베스는 "득점을 만들고, 그에 일조하는게 내 임무다. 팀이 승리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시즌 중 월드컵이지만 "일부 부상이 있지만, 다들 잘 준비하고 있다. 일정문제는 내가 할 수 있는게 아니다. 우리 모두 프로다.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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