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샤하니야(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포르투갈이 훈련 강도를 높이고 있다.
포르투갈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외곽의 알 샤하니야 트레이닝센터에서 입성 세번째 훈련을 진행했다. 포르투갈은 18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마지막 평가전을 4대0 완승으로 장식한 뒤, 19일 결전지인 카타르에 입성했다.
이날 포르투갈은 26명 선수 전원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첫 날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오타비우 몬테이루(포르투), 윌리암 카르발류(레알 베티스), 디오구 달로트(맨유), 안토니우 실바(벤피카), 안드레 실바(라이프치히) 등이 실내 훈련을 진행했던 것과 달리, 20일과 21일 모두 완전체로 훈련에 임했다.
포르투갈은 이날 미니게임을 통해 몸을 풀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한결 편안한 표정이었다. 호날두는 최근 피어스 모건이 진행하는 영국 토크TV와 인터뷰에서 소속팀인 맨유를 비난하는 발언을 쏟아내 구설에 올랐다. 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뒤 팀에 아무런 발전이 없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했고, 맨유는 이에 대해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호날두 논란이 월드컵을 덮어버릴 정도다. 이날 훈련에는 각국 취재진들이 몰렸다.
호날두는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것은 관심 없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한다. 나를 아는 이들은 모두 나를 믿는다. 지난 수년간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이어 "사람들은 나를 좋아한다. 그것도 수백만이나 된다. 팬들은 내가 훈련하고, 뛰는 모습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준다. 우리는 그런 관계다. 몇몇 사람들이 말하는 작은 비판 중 하나에 나와 팬 모두 흔들리지 않는다"고 했다.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일축한 호날두는 진지하게 훈련에 임했다. 이날 미니게임이 진행됐는데, 호날두는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다른 포르투갈 선수들도 밝은 분위기 속 훈련을 펼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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