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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내년 1월 나폴리 안떠난다, 흐비차처럼 한 시즌 채운다" 伊 이적 전문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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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히트상품' 김민재(26)가 적어도 내년 1월에는 나폴리를 떠나지 않을 듯하다.

21일(이하 한국시각)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 소문들에도 불구하고 김민재가 내년 1월 나폴리를 떠날 가능성은 없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처럼 나폴리에서 한 시즌을 모두 마무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민재는 올 여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둥지를 옮겼다. 빠르게 기량을 입증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이적한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100% 메웠다.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4경기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6경기를 소화하며 물샐 틈 없는 수비력을 과시했다.

특히 김민재와 흐비차 등 신입생들의 맹활약에 나폴리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세리에A 15경기 무패 행진(13승2무·승점 41)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UCL 조별리그에서도 리버풀, 아약스, 레인저스 등 쟁쟁한 팀들을 제치고 6경기 5승1패로 조 1위를 차지했다. 16강에선 프랑크푸르트와 충돌한다.

김민재의 가치는 이적 3개월 만에 상종가다. 김민재를 향한 EPL 팀들의 구애는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다. 토트넘 외에도 맨유, 유벤투스, 브라이턴, 풀럼 등 다수의 빅 클럽들이 김민재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 팀들은 김민재가 나폴리와 계약할 당시 설정해두었던 바이아웃 4350만파운드(약 694억원)만 제시하면 영입할 수 있다.

때문에 나폴리는 김민재와의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연봉과 옵션을 올려주는 대신 바이아웃 조항을 없애는 것이 나폴리의 목표다. 바이아웃은 내년 7월 보름 동안 한시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내년 1월에는 김민재를 원하는 팀들과 정상적인 이적료 협상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민재는 2025년 여름까지 나폴리와 계약되어 있으며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노 기자는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와 함께 김민재 역시 새로운 계약을 맺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