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의 첫번째 상대인, 우루과이의 키워드는 '세대교체'다.
우루과이는 지난해 12월 무려 15년간 집권한 오스카르 타바레즈 감독(75) 시대를 끝내고 47세의 젊은 디에고 알론소 감독 체제로 전환했다. 카타르월드컵 본선행이 어려워 보였던 그때, 알론소 감독의 승부수는 '젊은 피'였다. 알론소는 다위 누녜스(23·리버풀), 페데리코 발베르데(24·레알 마드리드), 로드리고 벤탄쿠르(25·토트넘), 로날드 아라우호(23·바르셀로나) 등 영건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효과는 드라마틱했다. 7위에 머물던 우루과이는 남은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3위로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 알론소 감독은 이후 실리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축구로 전환하며, 세대교체 완성에 성공했다. 파쿤도 펠리스트리(20·맨유), 마누엘 우가르테(21·스포르팅) 등 20대 초반 선수들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물론 루이스 수아레스(35·클루브 아메리카), 에딘손 카비니(35·발렌시아), 디에고 고딘(36·벨레스) 등 베테랑 자원들도 여전하지만, 우루과이의 핵심은 분명 '영건'들이다.
여기서 우루과이의 고민이 시작된다. 1982년 스페인 대회부터 40년간 9번의 월드컵을 현장에서 취재한 엘 리오네그렌세의 하비에르 데 레온 기자는 "4강까지 갔던 2010년 남아공대회 당시 우리에게는 '훌륭한(GREAT)' 선수가 많았다. 월드클래스급 선수들이 포지션마다 자리했다"며 "지금은 아니다. 물론 젊은 선수들은 '좋은(GOOD)' 선수들이다. 하지만 2010년 남아공 대회 당시 수준은 아니다"고 했다. 경험에 대한 지적이었다. 누녜스, 발베르데 등은 물론 알론소 감독 역시 월드컵 경험이 없다.
빽빽하게 한국 선수들의 자료를 챙겨온 나디아 포메이도 텔레도스 기자도 "우루과이는 새롭게 세대교체를 하고 젊은 팀이 됐다. 이번 대회에 거는 우루과이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알론소 감독 역시 좋은 감독이다. 좋은 재질을 갖고 있다. 하지만 경험은 재능 만으로 채울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누녜스, 발베르데, 벤탄쿠르가 우루과이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야 베테랑 선수들도 힘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강조하는게 '첫 경기'다. 바로 24일 펼쳐지는 한국과의 1차전이다. 레온 기자는 "우루과이의 이번 대회 성패의 50%는 첫 경기 결과가 쥐고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한국전에서 어떤 결과를 받아드느냐에 따라, 나머지 50%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젊은 선수들이 탄력을 받는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실패로 끝날 수도 있다"고 했다.
알론소 감독도 이런 의견에 동의하는 듯 하다. 훈련 중 '가상 태극전사'가 새겨진 에어백을 준비하는 등 우루과이는 한국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하(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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