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포르투갈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맨유)의 기자회견 후 안정을 찾고 있다.
호날두는 21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외곽의 알 샤하니야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깜짝 등장했다. 예상 밖의 출현이었다. 그는 최근 피어스 모건과 독점인터뷰로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었다.
호날두가 직접 어수선한 분위기를 정리했다. 그는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것은 관심 없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한다"며 "대표팀은 견고하다. 우리는 함께 뭉쳐있고, 야망이 있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는 하나의 에피소드일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랜기간 경험으로 논란도, 압박감도 괜찮다. 하지만 사람들은 나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 우리는 월드컵에 왔다. 나에 대해서만 물어본다면 다른 선수들은 화날 수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답을 안 할거다. 팀에 대해서,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 월드컵에 대해 말해야 좋은 성적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호날두의 대표팀내 일상도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호날두가 수비수 페페(39·포르투)의 얼굴을 그리는 영상이다. 둘은 레알 마드리드는 물론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함께한 '단짝'이다. 최고참인 둘은 볼을 주고받으며 훈련을 준비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호날두의 장난인지 모르지만 그림 실력은 형편없었다. 초상화를 받아든 페페의 표정이 일그러지자 호날두의 폭소도 터졌다.
팬든은 SNS를 통해 '맨유에 합류한 이후 호날두가 이렇게 행복한 모습을 본 적이 없다', '호날두가 포르투갈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런 그의 모습을 본 것도 오랜만이다', '리오넬 메시보다 더 나은 화가'라는 농반진반의 반응을 토해내고 있다.
포르투갈은 카타르월드컵에서 H조에서 포진했다. 첫 상대는 가나다. 대한민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호날두를 만난다.
도하(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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