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서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과거 동료였던 축구전문가 리오 퍼디난드는 호날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도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영국 매체 '미러'는 23일(한국시각) '맨유와 호날두가 각자 갈 길을 가기로 했다. 퍼디난드는 양측이 모두 기쁠 것이라고 내다봤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와 맨유의 계약은 2023년 여름까지다. 하지만 지난 14일 공개된 호날두의 핵폭탄급 인터뷰 이후 관계는 파탄에 이르렀다.
소식을 접한 퍼디난드는 "서로 기뻐할 것이다. 호날두는 맨유를 탈출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인터뷰를 했다. 호날두는 행복하지 않았다. 분명히 그 뜻을 나타냈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도 원하는 바를 얻었다. 호날두의 다음 스테이지를 위해서 잘 된 일이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호날두의 다음 행보에 대해서는 전혀 감을 잡지 못했다.
퍼디난드는 "나는 모른다. 동기가 무엇인가에 따라 다르다.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고 싶은지, 돈을 더 벌고 싶은지, 아니면 그냥 안정적인 환경에서 축구를 계속 하고 싶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이미 지난 6월 말부터 맨유에 이적을 요청했다. 여름 이적시장에는 호날두를 데려가려는 팀이 없어서 강제 잔류했다.
호날두는 이후 개인행동을 일삼았다. 10월 20일 토트넘전이 결정타였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도 전에 멋대로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맨유는 호날두에게 1군 제외 징계를 내렸다.
호날두는 기습적인 인터뷰를 통해 맨유와 텐하흐 감독, 클럽 수뇌부를 싸잡아 비판했다. 맨유도 이런 호날두와 더는 함께할 수 없다고 판단을 내렸다. 잔여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양측은 깨끗하게 인연을 정리했다.
호날두는 "맨유와 대화에 따라 우리는 조기에 계약을 끝내기로 합의했다. 나는 맨유를 사랑하고 팬들을 사랑한다. 절대 변하지 않는다. 다만 지금은 내가 새로운 도전을 모색해야 할 시기다. 맨유가 남은 시즌과 미래에 모든 성공을 거두길 기원한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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