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고두심이 좋아서' 오연수가 7년 동안 아들들을 뒷바라지 했던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배우 오연수가 게스트로 출연, 고두심과 함께 양평 여행을 떠났다.
오연수는 데뷔초를 떠올리다 손지창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오연수는 "(손지창이) 초등학교, 중학교 1년 선배다. 그때는 전혀 그런 게 없었다. 고3때 저는 메인 모델인데 남편은 엑스트라로 만났다. 밥 같이 먹는 사이였다가 22살에 연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연수는 "그때 너무 바빴다. 바빠도 연애는 다 하더라. 바빠서 못 한다는 건 다 거짓말이다. 그러다 6년 만에 결혼했다. 또래에 비해 빨리 했다 애도 빨리 낳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연수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아이들의 유학 뒷바라지를 위해 7년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머물렀다. 오연수는 "솔직히 2년 잡고 갔다. 그랬다가 애들을 놓고 오려니 안 되겠더라. 그래서 점점 깊어져서 7년 반 있었다. 애들만 있었으면 같이 갈 걸 후회했을 거 같다. 그래도 애들이 고마워 한다. 주변에서 '너네 엄마가 일 안 한고 다 뒷바라지 했다' 얘기하니까 다 안다. 그걸 바라고 원하고 나를 알아주길 바라는 건 없다. 제 만족으로 잘 갔고 경력단절 생각하면 못 갔다"고 밝혔다.
오연수는 "애들이 저희랑 안 다니려 하는 나이 아니냐. 저희 둘이 신혼여행 이후 처음으로 3주 동안 유럽 여행을 갔다. 다들 미쳤다고 했다. 미쳤냐', '왜?', '싸우려고 작정했냐' 했다"며 "(손지창과) 자는 시간, 온도, 성향 다 안 맞는데 여행은 맞는다. 오빠가 물론 저를 맞춰주겠지만 다음에 어디 갈까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연수는 이제 엄마의 삶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해 살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어딜 가든 아이들이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고두심은 "아들들이 배우를 하겠다 하면 어떨 거 같냐"고 물었고 오연수는 "첫째가 약간 생각이 있었다. 연기도 배워보고 싶다 해서 연기도 시켜봤다. 근데 본인이 느끼더라. 자기의 길이 아닌 거 같다고 포기했다. 그래서 우리가 박수쳤다"며 "둘째는 전혀 관심이 없다. 직접 나서는 건 싫어하고 셀럽을 동경하는 걸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고두심은 "그래도 부모의 피를 받아서 꿈틀거리는 건 있었을 것"이라 했고 오연수는 "있다. 큰 애가 아직도 (꿈이) 있다"고 고백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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