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의 마무리캠프가 한창인 21일 익산 국가대표훈련장.
KT 투수들의 불펜 피칭을 보러 온 KT 이강철 감독은 유독 한 투수를 유심히 지켜봤다. 처음엔 투수들이 부담을 갖지 않도록 포수 뒤, 멀찍이 떨어져서 지켜봤다. 그러다가 한발짝 한발짝 가까이 가더니 어느새 투수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그 투수는 다름아닌 2023년 신인 1라운드 지명자인 김정운(18).
사이드암 투수로 지난 9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좋은 피칭을 했었다.
이 감독이 이번 마무리캠프에서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투수 중 한명이다. KT 마운드가 강하다고는 하지만 뎁스가 약하다보니 이번 마무리캠프에서 내년시즌에 쓸 수 있는 투수들을 보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김정운인 것. 올해 1차 지명 투수였던 박영현을 확실한 불펜 투수로 키운 것처럼 김정운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 감독이다.
김정운은 이런 이 감독의 관심에 익숙해져 있다. "내가 불펜 피칭할 때 항상 옆에 와서 보신다"는 김정운은 "이번엔 손가락을 좀 더 눌러서 던져보라고 조언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 감독이 김정운에게 조언한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주로 얘기하는게 하체 이용이다. "캠프에 오자마자 감독님게서 내가 하체를 잘 못쓴다고 하체에 대한 얘기를 많이 말씀하셨다"라고 말한 김정운은 "지금은 하체 뿐만 아니라 투구폼 전체에서 쓸데 없는 동작을 없애고 간결하게 만들고 있는 중이다"라고 했다.
첫 프로 훈련은 어떻게 다를까. 김정운은 "프로 시스템에 적응하는게 힘들지만 확실히 체계적이고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면서 "학교 때는 내 훈련이 다 끝나도 훈련 시간이 끝날 때까지 다른 훈련을 하고 있어야 했는데 여긴 자기가 할 훈련을 모두 끝내면 들어가도 되더라. 충격적이었다"라고 했다.
대구고에선 전천후였다. "선발로도 나가고 위기때마다 나갔다"는 김정운은 "위기 때 나가 긴 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언제든 나가라면 나갈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140㎞대 중후반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진다는 김정운은 가장 자신있는 구종으로 슬라이더를 꼽았다.
내년 목표는 당연히 1군이다. "1군 스프링캠프에 가서 훈련하고 싶고 개막전 엔트리에도 들어가고 싶다. (박)영현이 형처럼 잘하고 싶다"는 김정운은 "욕심이 나긴 하지만 욕심부리다가 다칠 수 있어서 천천히 할 생각"이라며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익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아이유, 커피 선결제 해줘"…투표용지 사태에 난데없는 SNS 댓글 테러 -
'공황장애 고백' 김신영, 故전유성 생각에 오열.."삶엔 기쁨·슬픔 다 있다며 위로" ('유퀴즈') -
“제가 강도범 아니라..” 서동주, 김규리 자택 강도 사건 관련 오해 직접 해명 [SC이슈] [전문] -
31기 순자, 착장 가격만 1500만원 ‘명품’ 패션..누리꾼들 ‘와글와글’ -
유산 받으려 아버지 살해한 아들..가축 매립지에 시신 유기까지 -
"AI 아니고 실화라고?" 젠슨 황, 3차 노래방 대신 '유퀴즈'서 K팝 댄스 -
'논현맘' 백지영, 딸 '200만원' 댄스 학원 보낸 보람 있네.."쇼케이스 무대 선다" -
"자궁 파열·대량 출혈 위험"…김동현, 고위험군 '넷째 출산'에 쏟아지는 불안
- 1.드디어 터졌다! '162㎞ 광속구+10탈삼진' 사사키 인생투 폭발...7이닝 무실점 3점대 ERA 눈앞
- 2."잊지 못할 생일 됐다" 감격한 KIA 박민, 오러클린 침몰시킨 투런포의 '비밀' [광주피플]
- 3.'강인아 너에게도 몰릴거야' 日 국대 구보 다케후사, 멕시코 몬테레이 월드컵 캠프 최고 인기남!..유창한 스페인어로 해외 미디어에 척척 대응
- 4."내가 5월 수비상? 요즘 좀 아쉬운데…" 사이클링히트 자진 포기 → 커리어하이! 삼성 박승규가 달라진 비결 [인터뷰]
- 5.오늘은 김태형 감독 800승 나오나…롯데, 투수 엔트리 변경 [부산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