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캐나다 축구의 '인간승리' 대명사 아티바 허친슨이 월드컵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허친슨은 24일 오전 4시(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1차전 벨기에와의 경기서 선발로 출전했다.
그가 그라운드를 밟는 순간 월드컵 역사에서 새로운 기록으로 남게 됐다. 역대 월드컵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최고령으로 선발 출전한 것이다.
1983년 2월 8일 출생인 허친슨은 이날 중원의 핵심으로 출전하며 39세 290일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이 기록은 역대 월드컵에서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최고령이다.
종전 기록은 1958년 스웨덴월드컵에 출전했던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앙헬 라브루나의 39세 256일이었다.
골키퍼는 41세를 넘어 출전한 경우도 있었지만 필드 플레이어가 고령의 나이에 선발로 출전한 진기록은 64년 만에 새로 쓰여진 것이다.
허친슨은 터키리그 베식타시 소속으로 2002년 캐나다릭 요크 리건 슈터스에서 프로 데뷔해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 리그를 거쳐 베식타시에서는 2013년 7월부터 장수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도 '살아있는 전설'이자, '인간승리'의 표본으로 꼽힌다. 추억의 스타 데이비드 에드가 등과 선수시절을 같이 보낸 백전노장인 그는 이번에 처음으로 월드컵 첫 출전의 꿈을 이뤘다.
캐나다대표팀에서는 A매치 98경기를 경험한 베테랑이었지만 월드컵 무대는 39세가 돼서야 밟았다. 현재 캐나다 축구 역사상 최다 A매치 기록을 갖고 있는 그는 앞으로 한 경기 더 출전하면 캐나다 최소 '센추리클럽'에 가입하는 선수가 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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