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남자볼링 이명훈이 시즌 MVP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이명훈(15기·팀 브런스윅)은 24일 정읍 더원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22 정읍 단풍미인컵 프로볼링대회'에서 최다승 2위(11승) 김영필(1기·㈜진승)을 상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명훈은 시즌 2승을 달성해 MVP 경쟁에 불을 붙였다.
여자부에서는 신인 안유리(15기·팀 MK글로리아)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데뷔 첫 TV파이널에서 첫 우승이다.
이명훈은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에서 김영필을 상대로 1프레임 8커버 이후 2프레임부터 연속 스트라이크를 가동하며 리드를 잡았다. 특히 행운의 스트라이크까지 더해지면서 6프레임까지 5연속 스트라이크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이후 20핀 이상 꾸준히 앞서나갔지만 더 이상 스트라이크가 나오지 않았고, 설상가상 10프레임서 결정적인 4-7-10 스플릿을 범해 막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면서 최종 222 대 212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명훈은 개인통산 3승을 달성했으며, 박근우가 독주하던 올 시즌 MVP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명훈은 "결승전에서 급격한 레인 변화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대한 실수하지 않기 위해 집중했다. 행운까지 따라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고, 시즌 2승을 달성해 기쁘다. 여전히 시즌 포인트 1위 박근우와 격차가 크지만 남은 대회서 1승을 추가한다면 MVP도 노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앞선 남자부 1조 결승(준결승 1경기)은 김영필이 정재영(18기·엠케이트레이딩)을 181 대 160으로, 2조 결승(준결승 2경기)은 파워 넘치는 투구를 앞세운 이명훈이 227점을 기록해 169점에 그친 박경신(9기·팀 MK글로리아)을 물리치고 각각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여자부 결승은 15기 신인 안유리와 올 시즌에만 세 번째 TV파이널에 진출한 지은솔(14기·팀 에보나이트)의 맞대결이었다. 두 선수 모두 첫 우승 도전,
시종일관 경기를 리드했던 안유리가 171 대 137로 승리했다. 안유리는 1프레임 6-7-10 스플릿을 범했으나, 2, 3프레임 더블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이후, 두 번의 실수가 더 나왔지만 상대 역시 마찬가지였고, 끝까지 주도권을 잃지 않으면서 데뷔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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