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우루과이의 0대0 무승부를 정확히 예측한 '족집게 도사' 크리스 서튼 영국 BBC해설위원이 이번엔 한국의 가나전 승리를 예상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24일(한국시각)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득점없이 비기며 첫 승점 1점을 챙겼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서튼은 '우루과이 베테랑 수아레스와 카바니가 한국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한국이 점유율로 경기를 컨트롤 할 것이다. 하지만 공격에서 날카로움이 부족하다'며 1대1 무승부를 예상했었다. 스코어는 빗나갔지만 승점 1점은 맞혔다. 서튼은 특히 23일 E조 일본의 독일전 2대1 승리를 정확히 맞추며 '족집게' 해설위원으로 이름을 날렸다. 조별예선 1차전 중 웨일스-미국전 1대1 무승부 등 3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적중해 신들린 예지력을 입증했다.
그랬던 서튼이 28일 한국과 가나의 조별리그 2차전, 한국의 1대0 승리를 예상했다. 서튼은 25일 BBC스포츠를 통해 "한국은 우루과이와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흐름이 둔하지 않았다. 찬스가 있었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했을 뿐"이라고 우루과이전 경기력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아마도 막상막하 전력의 조에서 가나를 잡아야만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다고 느끼고 있을 것이다. 가나전은 아주 팽팽한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예상 스코어로 한국의 1대0 승리를 점쳤다. H조의 또다른 매치업, 포르투갈-우루과이의 빅뱅에선 0대0 무승부를 예상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그라운드에 몸을 던지고 주심이 계속 이걸 믿어준다면 페널티킥으로 승리가 결정될 수도 있겠지만, 부디 그러지 않길 바란다'는 뼈 있는 예상평과 함께다.
그는 한편 일본의 독일전 승리 족집게 적중과 관련해 "실제로 나는 일본TV에 출연해 일본의 승리를 예상했었다"면서 "솔직히 일본의 승리가 엄청난 쇼크는 아니었다. 일본은 그만큼 좋은 기술을 가진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기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반전 독일에 고전하고도 후반 시스템을 바꿔 더 용맹하게 맞서는 모습은 놀라웠다"면서 코스타리카전 2대0 승리, 2연승을 예언했다. "나는 여전히 일본을 지지한다. 승리 후 아마도 16강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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