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이얀(카타르)=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우루과이전을 0-0 무승부로 마친 손흥민에게 우루과이 선수들이 몰려들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카타르월드컵 첫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경기 도중 상대의 깊은 태클에 양말이 찢기고 축구화가 벗겨질 만큼 경기장을 최선을 다해 질주했다.
영국 국영방송 BBC는 24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전에서 손흥민을 양 팀 최우수선수인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했다.
BBC가 매긴 평점을 보면 손흥민이 7.88점으로 가장 높았고 김승규(7.46점), 김문환(7.34점), 김진수(7.29점), 김민재(7.23점), 김영권(7.22점), 황인범(7.04점) 등이 7점 이상의 높은 평점을 받았다. 반면 우루과이에서는 다윈 누녜스가 6.85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안와골절 부상으로 생애 첫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MVP에 선정될 만큼 변함없는 활약을 선보였다. 경기는 아쉽게 0 대 0으로 마쳤으나 골대를 2번이나 맞추며 공격 능력을 뽐낸 피파랭킹 14위의 우루과이를 상대로 선전을 펼친 경기였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손흥민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손흥민은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를 펼쳤다.
경기 종료 후 우루과이 선수들도 손흥민과 인사를 나눴다. 제일 먼저 우루과이 주장 디에고 고딘과 포옹을 나눴다. 고딘은 손흥민의 얼굴을 만지며 존경심을 나타냈다.
우루과이 선수들과 차례차례 하이파이브를 나누던 도중 우루과이 레전드 카바니가 다가왔다. 카바니는 손흥민의 손을 잡고 번쩍 손을 치켜들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손흥민도 카바니의 칭찬에 환한 미소로 답했다.
수아레스와도 인사를 나눈 손흥민은 토트넘 동료 벤탄쿠르와 한참 동안 포옹을 나누며 장난스럽게 볼을 꼬집기도 했다.
경기는 아쉽게 무승부로 마쳤으나 우루과이 선수들은 마스크 투혼을 펼친 캡틴 손흥민에게 아낌없는 칭찬과 존경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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