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이얀(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막내온탑' 이강인은 첫 월드컵 무대에도 한치 떨림이 없었다.
이강인 선발 문제로 팬들과 신경전을 펼쳤던 파울로 벤투 감독은 가장 큰 월드컵 무대 첫 경기 후반, 이강인 카드를 거침없이 빼들었다. '반전'이었다.
25일, 카타르월드컵 우루과이와의 1차전,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8분 이강인이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이강인은 강심장다웠다. 우루과이 선수 누군가를 향해 찡긋 윙크를 건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였다. 라리가에서 낯익은 동료와 손을 슬쩍 맞잡았다. 여유가 넘쳤다.
이강인은 들어가자마자 손흥민을 향한 반박자 빠른 패스를 건네고 특유의 넓은 시야로 왼발 크로스를 거침없이 올렸다. 201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골든볼에 빛나는 월드클래스 재능이 2020년 도쿄올림픽에 이어 마침내 꿈의 월드컵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너무 재미있었다. 항상 경기를 뛰고 싶고, 경기를 뛸 대 행복하다"며 웃었다. "떨리는 것보다 설??? 정말 뛰고 싶었고 기회가 오면 최선을 다해 팀을 돕고 싶었다"고 했다. 첫 월드컵을 진심으로 즐긴 '슛돌이'는 그라운드에 들어설 때 관중들의 "이강인!" 연호도 "다 들렸다. 그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좋은 활약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오늘 너무 좋은 경기를 했는데 무승부가 아쉽다. 다음 가나전은 더 잘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알라리얀(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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