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아프리카의 복병' 가나가 한국전 준비에 돌입했다.
가나는 2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존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가나는 24일 펼쳐진 포르투갈과의 첫 번째 경기에서 2대3으로 패했다. H조 최하위로 추락한 가나는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한국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서 0대0으로 비긴 한국 역시 1승 제물로 가나를 생각하고 있기에,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가나는 전날 훈련을 전면 비공개로 진행했다. 가나 언론은 "회복 훈련을 하는만큼, 특별히 공개할 이유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날 가나는 26명 전원이 그라운드에 나섰다. 가나의 두번째 공개 훈련이었다. 가나는 카타르 입성 후 비공식 행보나, 비공개 훈련을 반복했다. 가나는 특별한 부상자 없이 완전체로 훈련에 임했다. 가나는 훈련 전 선수단 뿐만 아니라 지원 스태프까지 모두 모여 어깨동무를 하고 의지를 다지는 등 '원팀'의 행보를 보였다.
가나는 당초 15분만 훈련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시간은 30분을 훌쩍 넘었다. 가나는 한국 취재진 앞에서 바로 훈련을 하는 여유를 보였다. 가나는 가볍게 런닝을 한 뒤, 5명이 한조를 이뤄 미니 골대에 공을 넣는 게임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가나 대표팀은 한국과의 결전을 앞두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풍겼다. 선수들의 표정은 대체로 밝았고 이따금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날 훈련장에는 단 3명의 가나 언론이 온 것과 달리, 20명이 넘는 한국 취재진이 몰려 묘한 대조를 이뤘다. 그만큼 첫 경기 이후 기대감이 반영된 모습으로 보인다.
가나 뉴스 에이전시의 에두아나 콴사 기자는 "포르투갈과의 첫 경기는 불운했다. 한국 역시 좋은 경기를 했지만, 우리가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도하(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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