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 유망주' 한니발 메브리(19·튀니지)가 쓸 데 없는 행동으로 논란을 야기했다.
잘렐 카드리 감독이 이끄는 튀니지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을 치렀다.
승리가 간절한 경기였다. 튀니지는 첫 경기에서 덴마크와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호주를 잡아야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다.
튀니지는 3-4-3 전술을 활용했다. 공격은 나임 슬리티, 이삼 제발리, 유세프 음사크니가 이끌었다. 중원에는 알리 압디, 드레거 무함마드, 엘리 스키리, 아이사 라이도우니가 위치했다. 수비는 딜런 브론, 야시네 메리아, 몬타사르 탈비가 담당했다. 골문은 아이멘 다흐멘가 지켰다.
경기 초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호주가 점유율을 높이며 압박했다. 튀니지가 역습으로 반격에 나섰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호주였다. 전반 23분 미첼 듀크의 헤딩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크레이그 굿윈의 크로스가 튀니지 수비수의 몸을 맞고 굴절됐다. 듀크가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튀니지의 마음은 급해졌다.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선수들 사이에 거친 몸싸움은 물론, 언쟁도 펼쳐졌다. 전반 31분이었다. 듀크와 튀니지 벤치에 있던 메브리 사이에 언쟁이 오갔다. 공중볼 과정에서 듀크가 쓰러졌다. 마음 급한 메브리는 공을 집어 던져 논란을 야기했다. 둘은 거친 언쟁 끝 박수로 화해했다. 영국 언론 더선, 익스프레스 등도 이 내용을 속보로 전했다.
맨유 유스 출신 메브리는 2020~2021시즌 1군에 데뷔했다. 지난 2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돌아온 이후 줄곧 맨유 1군에서 훈련했다. 네마냐 마티치가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메브리를 추천하기도 했다. 다만, 그는 1군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버밍엄 시티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한편, 튀니지는 이날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튀니지는 1무 뒤 1패를 기록하며 벼랑 끝에 섰다. 12월 1일 프랑스와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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