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최강 LA 다저스를 견제하기 위한 라이벌 팀들이 FA 시장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올시즌 62홈런을 터뜨림 아메리칸리그(AL)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운 '최대어' 애런 저지를 비롯해 2020년 AL MVP 호세 애브레유, 일본 프로야구 에이스 센가 고다이, 그리고 다저스 식구였던 코디 벨린저가 서부지구 경쟁팀들과 관련해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다저스에겐 무척 신경쓰이는 일들이다.
우선 올해 승률 5할에 겨우 턱걸이 한 샌프란시스코는 내년 '다저스 타도'를 모토로 허물어진 타선을 재건하기 위해 저지 영입에 올인하고 있다. 래리 베어 구단주와 게이브 캐플러 감독이 며칠 전 저지를 저녁 식사로 대접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에는 확실한 거포가 없다. 작 피더슨은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여 잔류했지만, 에반 롱고리아와 브랜든 벨트가 FA가 돼 떠날 가능성이 높다. 저지가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한다면 당장 139년 '앙숙'인 다저스에 직격탄을 날릴 수 있다. 다저스는 저지와 19게임을 만나야 한다. 저지의 홈런포를 앞세운 샌프란시스코는 서부지구의 중심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거포 1루수 애브레유를 겨냥하고 있다. 조시 벨이 맡았던 1루 공백을 채울 최적의 후보가 아닐 수 없다. 애브레유는 2020년 60경기에서 타율 0.317, 19홈런, 60타점을 때리며 생애 첫 MVP가 됐다. 작년에도 30홈런-117타점을 때렸고, 올시즌에는 장타력은 떨어졌지만 타율 0.304로 꾸준함을 보였다. 애브레유가 가세한다면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후안 소토, 매니 마차도, 애브레유로 이어지는 최강 타선을 구축할 수 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센가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일본 언론 산케이스포츠는 지난 최근 '센가가 지금까지 다이아몬드백스, 파드리스, 레인저스, 메츠, 매리너스, 자이언츠를 만났다'고 전했다. 센가에 대해서는 뉴욕 메츠가 가장 유력한 구단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다른 거물급 FA 선발투수들의 거취에 따라 센가 역시 애리조나와 다시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올시즌 지구 최하위로 처진 콜로라도 로키스는 다저스에서 논텐더로 풀린 벨린저에게 최적의 팀으로 조명받고 있다. 지난 2년간 파워와 정확성을 잃어버린 벨린저가 2019년 MVP 폼을 회복하는데 쿠어스필드 만한 구장은 없다. 벨린저는 내년 시즌을 마치면 다시 FA가 되기 때문에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1년 계약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벨린저와의 '연을 끊은' 다저스로서는 그가 내년 콜로라도에서 부활에 성공한다면 가장 뼈아픈 일이 될 것이다.
이들 4명의 굵직한 FA가 서부지구 각 팀으로 소속을 옮긴다는 건 다저스에게 결코 반가운 일이 아니다. 물론 다저스도 저지와 센가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이들의 영입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과도한 베팅 경쟁에 나설 경우 보강이 필요한 다른 포지션에 투자할 여지가 줄어들어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팬매체 다저스웨이는 27일(한국시각) '지난 10년간 서부지구를 석권해 온 다저스는 뒤에 거대한 타깃을 ?어진 것이나 다름없다. 서부지구 팀들이 다저스를 KO시키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며 '특히 파드리스가 플레이오프에서 다저스를 무찔러 다른 서부지구 팀들도 희망을 갖게 됐다. 즉 이들이 오프시즌을 공격적으로 보내는데 샌디에이고가 영향을 준 셈'이라고 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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