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의 얼굴이 밝아 보였다.
기업은행은 27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가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 승리를 거뒀다. 홈 첫승이었다.
공격수 김희진과 달리 산타나, 표승주 모두 제 몫을 해주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중앙에서 김수지와 김현정도 활약하면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 감독은 경기 전후에 '김희진 효과'를 언급했다. 김 감독은 "(김)희진이와 (육)서영이의 실력을 떠나서 희진이가 코트에 있는 게 상대방한테 부담감을 준다. '김희진 효과'를 세터들이 이용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희진이 20득점을 올리면서 김 감독은 '김희진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기업은행은 서브 범실 12개로 페퍼저축은행보다 7개나 많았다. 특히 3세트에서 서브 범실 8개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를 내주는 빌미를 제공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서브 범실 때문에 움츠러들어서 서브를 약하게 때렸다. 그래서 승부를 걸 수 있을 때 서브를 (강하게) 때리라고 지시했다. 4세트에서는 선수들이 지시한대로 잘 했다"라며 "선수들의 집중력이 3세트 때는 떨어졌는데 4세트 시작이 좋아서 서브가 달라진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김 감독은 이날 출전한 미들블로커 모두 칭찬했다. "(김)수지와 (김)현정이 그리고 (최)정민이가 들어가서 가운데를 잘 지켰다. 그래서 (신)연경이가 뒤에서 수비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졌다"라고 말했다.
화성=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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