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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장훈은 먼저 당뇨병 아내의 폭식을 걱정했던 남자 의뢰인의 근황을 알렸다. 이 의뢰인은 앞서 "시험관 시술을 준비 중인데 아내가 건강관리를 안 한다. 공복 혈당이 300 이상 올라간다. 1층에 햄버거 가게가 있는데 들어가면서 먹고 나올 때 5개를 사서 내려온다. 간식으로는 치킨을 먹고 피자는 기본으로 한 판을 먹는다"고 밝혔던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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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커플 의뢰인이 등장했다.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무언가 결정할 때마다 저한테 물어본다. 혼자 결정을 잘 못하고 연락을 한다. 처음엔 좋았는데 스트레스가 받고 귀찮아졌다. 혼자 결정할 수 있게 도움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바쁠 때 너무 사소한 걸 물어보면 ??론 시간 낭비 같다. 사소한 건 혼자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수근은 "남자친구가 지치고 식은 거다. 초반보다 마음이 식었다는 거에 내 인생을 걸겠다. 서장훈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묻고 또 묻는 게 뭐가 귀찮은 일인가. 귀찮아졌다는 건 지친다는 거고 헤어질 때가 됐다는 거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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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의뢰인은 "과외 알바 5개를 하고 있는데 빚을 져야 하는 상황이다. 의대를 다니고 있는데 학업과 과외를 병행하기 힘들어 생활비를 벌어놓고 써야 한다. 형편이 여유롭지 않아 제 힘으로 의대를 졸업하고 싶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서장훈은 의뢰인이 의대를 다니기 전, Y대 화공생명공학과를 다녔다고 말하자 "우리나라 최고 대학에 다니다가 갑자기 의대를 간다고 다른 대학을 갔다고? 더 이상 해줄 얘기가 없다"고 토라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의뢰인은 "작년 Y대 다닐 때는 시험도 비대면으로 봐서 학교를 한 번도 못 갔다. 정을 못 붙인 게 큰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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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은 남편을 향해 "완치가 어려운데 왜 짜증을 내? 시한폭탄 옆에 사는 사람은 어떻겠나"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무책임하다. 아내와 애들 두고 혼자 갈 거면 마음대로 해. 금연초도 피우고 미리 아내랑 이혼을 해.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데 위험한 짓을 하면 어떻게 해?큰 수술을 이겨내고 조심해야 하는데 금연초를 이겨낼 의지가 없으면 앞으로 뭘 할 거야"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면서도 "다른 사연보다 감정이입이 된다.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엄마가 (치료 등을) 안 하겠다고 하면 짜증을 낼 때 있는데, 그럴 때마다 반성하게 된다. 얼마나 힘드실까 싶다. 죽을 고비를 넘긴 당사자는 얼마나 무섭겠나"라며 남편의 마음도 헤아렸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