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최근 마블스튜디오, 아니 월트디즈니의 작품들 대부분에서 다양한 인종이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즈니 전체적으로 보면 실사영화 '인어공주'에 흑인 할리 베일리가 캐스팅됐고, 영화 '백설공주'는 라틴계 레이첼 지글러가 맡았다. 자회사 마블도 마찬가지다. '아이언맨'의 후계자 '아이언하트' 시리즈에 흑인여성 도미니크 손이 캐스팅됐고 '미즈 마블'로는 파키스탄계 캐나다인 이만 벨라니가 활동중이다. 일각에서는 "과도한 PC주의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케빈 파이기와 함께 마블 스튜디오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루이스 데스포지토가 입장을 밝혔다. 데스포지토 대표는 30일(한국 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2'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그는 "최근 작들에서 아시아계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한다"며 "마블의 원작자 스탠리는 '마블은 밖에서 보는 세상을 반영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전세계는 다양한 공간이고 다양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그는 "디즈니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즐거움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 더욱 다양한 감독과 출연진으로 더 함께 할수 있다면 좋겠다"며 "이런 모든 것들이 가능하면 마법이 가능해지고 감동을 선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리즈와 영화 간의 크로스오버에 대해서도 "마블은 모든 이야기가 똑같은 세계관에서 일어나는 고유한 위치에 있다.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라고 한다. '어벤져스'가 성공하면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 계속 영화와 시리즈에서 서로 캐릭터들이 교차하며 등장할 것"이라며 "'미즈 마블'에도 다른 캐릭터들이 등장했고 영화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에는 드라마 '아이언 하트' 시리즈의 주인공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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