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두산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 전창민(22)이 NC 유니폼을 입는다.
NC는 30일 FA로 이적한 양의지 보상선수로 전창민을 지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m85, 80kg 장신의 우완 정통파 전창민은 부천고를 졸업한 지난 2019년 1라운드 9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올 시즌 군 복무를 마치고 1군 무대에 데뷔했다.
9경기 9⅓이닝 동안 승패 없이 19.29의 평균자책점. 퓨처스리그 통산 24경기에서는 3승 3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다.
안정된 투구 밸런스와 장신의 높은 타점에서 뿌리는 최고 148㎞의 패스트볼 끝에 힘이 넘친다. 슬라이더와 포크볼 구종가치도 높은 편. 향후 선발 투수로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올시즌 포텐을 터뜨린 신인왕 정철원, 우완 김동주, 좌완 최승용 이병헌 등과 함께 두산 마운드의 미래를 이끌어갈 자원 중 하나로 꼽혔다. 하지만 양의지 영입 과정에서 NC의 보상선수 지명으로 두산과 아쉬운 작별을 하게 됐다. NC 입장에서는 선물 같은 존재.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전창민 선수는 유연한 투구폼을 바탕으로 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한 젊고 재능있는 투수다.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병역의무를 마쳤고, 군 제대 후 경기 감각과 기량 회복 속도도 좋은 것으로 파악했다. 전 선수가 가진 재능과 성장 가능성이 꽃피운다면 우리 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전창민은 스포츠조선과의 전화 인터뷰애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새로운 팀에 대해 적응해서 잘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NC 구단에서 저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봐주신 것 같아 감사 드린다.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충암고 시절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전창민은 "당시 고우석 선배님과 배터리를 했다. 저와 캐치볼 하던 차에 '투수를 해도 잘 할 것 같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투수로 전향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덕분에 싱싱한 어깨로 강력한 공을 던지고 있는 전창민. 그의 롤모델은 두산에서 NC로 이적한 이용찬이다. 공교롭게도 선배의 길을 따라 창원으로 왔다.
이용찬의 포크볼을 배우고 싶은 그는 "두산에 있을 때 확실하게 배우지 못했다. 선배님 계신 팀으로 옮긴 만큼 이제 늘 붙어다니면서 제대로 배우겠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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