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구단주가 직접 메이저리그 구장 투어에 나섰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겸 SSG 랜더스 구단주는 최근 자신의 개인 SNS 계정에 몇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정용진 구단주는 뉴욕 양키스의 홈 구장인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경기장을 둘러보는 사진들을 올렸고,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홈 구장 텍사스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메이드파크를 살펴보는 사진도 공개했다.
미닛메이드파크 전경을 둘러보는 사진 중에는 스포츠 시설 전문가인 정성훈 건축가의 설명을 정용진 구단주가 듣고있는 모습도 포함이었다.
정용진 구단주는 현재 미국에 머물면서 메이저리그 몇몇 구장들을 둘러볼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전체적 계획과 설계는 준비가 됐지만 본격 시행을 앞두고, 외부와 내부 시설 및 전경을 둘러보며 다양한 구상을 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파악된다.
신세계 그룹은 야구단을 인수하면서, 청라 스타필드 돔구장 계획을 본격화 했다. 신세계 그룹을 대표하는 대형쇼핑몰 스타필드와 야구장을 결합해 하나의 거대한 복합 멀티플렉스 문화 지구를 짓겠다는 포부다. 정용진 구단주도 굉장히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국내 최초의 돔 구장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이지만, 청라돔이 문을 열게 되면 국내 최초의 민간 소유 돔 구장이 된다. 2028시즌부터 SSG가 청라 돔구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단주가 직접 메이저리그의 최신식 대형 야구장들을 둘러보면서, SSG의 '청라돔 시대'에 대한 기대 역시 더욱 증폭되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