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목표했던 것보다 더 잘했다."
키움 히어로즈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김재웅(24)은 올해 자신의 성적에 뿌듯해 보였다.
김재웅은 올 시즌 65경기서 3승2패 13세이브 27홀드 평균자책점 2.01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9경기에서 1승 4세이브 1홀드를 거뒀다.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양준혁 재단 주최 제10회 2022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 참여한 김재웅은 "100점 만점에 150점을 주고 싶다. 목표했던 것보다 더 잘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김재웅은 올 시즌 140㎞ 초반대 직구로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이용해 타자들을 상대했다.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던지면서 의도치 않게 볼넷을 내주는 경우도 볼 수 있었다. 9이닝당 볼넷 4.16개로 좋은 편은 아니었다. 이에 대해 김재웅은 "스피드가 빠르지 않아 코너웍이 좋아야 한다. 코너웍을 이용해 범타를 많이 유도했다"라고 말했다. 볼넷 수를 두고도 "투수 코치님들이 '볼넷을 주더라도 다음 타자를 잡으면 된다'라고 말씀해주셔셔 신경 쓰지 않는다. 볼넷을 주면 아깝지만 다음 타자에 더 집중한다"라고 밝혔다.
1m74의 신장을 가진 김재웅은 야구선수 중 작은 키에 속한다. 불리한 신체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엄청나게 노력했다. 김재웅은 "남들보다 더 많이 운동했다. 꾸준히 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재웅은 첫 참가인 자선야구 대회를 두고 "다들 즐기고 있고 분위기가 좋다. 올스타전에서 다른 팀 선수들과 만나봐서 낯설지 않다"라며 "고등학교 선배인 (엄)상백이형도 있고, 원래 야구장에서 친했던 사람도 있어 어색하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재웅은 첫 타석부터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남다른 타격 실력을 뽐냈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고척=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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