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지금 처져있는 시기다."
현대건설은 4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5-23, 23-25, 25-18, 24-26, 15-10)로 승리했다. 개막 11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승점 30점으로 2위 흥국생명(8승3패 승점 24점)과의 간격을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이날 현대건설은 야스민이 35득점 공격성공률 44.29%로 주포 역할을 톡톡히 한가운데 양효진과 정지윤이 각각 15득점과 13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정지윤은 2세트 막판 들어가서 3세트에만 6득점을 기록하는 등 후반 분위기 반전 카드로 제몫을 다했다.
경기를 마친 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두 경기 연속 5세트를 갔다. 흥국생명전에서 정점을 찍었다가 지금 처져있다. 잘 이겨내주길 바란다"라며 "도로공사는 수비가 좋아서 힘들어 했던 거 같다. 우리의 흐름을 뺏긴 것이 아쉬웠다"고 총평했다.
경기 중반부터 나와 자신의 몫을 해준 정지윤에 대해서는 "어느정도는 위치가 된 거 같다. 본인의 자리에서 리시브도 불안한 감도 있지만, 정강이쪽 컨디션도 괜찮았다"라며 "중앙에서 점수가 나오지 않았는데 (정)지윤이가 잘해줘서 이겼다"고 칭찬했다.
다만, 전반적으로 흔들렸던 팀 리시브에 대해서는 "상대 서브가 오늘 유독 좋았다. 앞의 경기에서도 리시브 쪽에서 불안했다. 기본 수치보다 낮게 나오니 원활하게 안됐다. 잘 회복해서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100% 만족할 수 없는 경기였지만, 11연승을 달려가면서 '지지 않는 팀'으로 남았다. 강 감독은 "못하는 경기도 있고 잘하는 경기도 있다. 선수들이 잘 버티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저력이 있다. 칭찬해주고 싶다"고 박수를 보냈다.
김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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