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가은(33)이 김혜수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김가은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프레인TPC 사옥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tvN 토일드라마 '슈룹'(박바라 극본, 김형식 연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가은은 김혜수와의 호흡에 대해 "김해숙 선생님, 김혜수 선배님과 가장 많은 신을 함께했다. 저는 혜수 선배님과 '스타일'이라는 데뷔작을 함꼐 했는데, 10년도 더 된 일이니 기억을 못하실 수 있잖나. 그런데 제가 대본 리딩 끝나고 '저 사실 스타일에 나온 배우'라고 했더니 기억해주시더라. 너무 감사했다. 둘이 하는 신이나 이럴 때에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마지막 쯤에 보검군과 태소용의 사건이 있고, 화령에게 잘못한 것을 사죄하는 신이 있는데, 그 장면에서 선배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말해주셨다. '이렇게 해야 태소용이 미워보이지 않는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을 해주셔서 조금 더 풍부하게 태소용이 만들어졌고, 많이 보완했다"고 했다.
이어 김가은은 "선배님이 벌을 주시고 제가 자다가 일어나는 신이 있지 않나. 그때 화령에게 '그동안 은혜를 잊어 죄송하다'고 말하는 신인데, 저에게는 그 신이 어려웠다. 왜냐면 태소용은 그전에는 마냥 해맑은 사람이었는데 악의가 없이 아들만 바라보다 일을 저질렀지만, 태소용으로서 깊게 들어가버리면 캐릭터를 잃어버리는 건가 싶기도 하고 갈팡질팡했다. 그런데 오히려 선배님은 더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미워보일 수 있다고. 진짜 아들을 보고 그런 거라고, 사무쳐서 그런 것이라는 모습이 보이면 좋겠다고 하셨다. 정말 현실 화령 같으셨다. 후배 배우들에게 조언도 해주시고 도움도 주셨다. 촬영장의 '슈룹'이셨다"고 말했다.
또 김가은은 "김해숙 선배님은 처음에 함께할 때 너무 떨렸다. 그런데 '쫄면' 안되는 캐릭터다 보니 해맑고 좋게 표현해야 해서 긴장을 하면 안된다는 마음가짐으로 했는데 선배님이 또 너무 좋으신 거다. 진짜 엄마처럼 해주셔서 너무 편하게 했던 것 같다. 혜수 선배님도 그렇지만, 워낙에 분위기를 풀어주려고 하는 편이라 좋았다"고 했다.
'슈룹'은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 임화령(김혜수)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리는 드라마. 김가은은 극중 보검군(김민기)의 어머니인 태소용을 연기하며 극의 감초로 활약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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