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대회 기간 중 벤치에 앞에 서서 메모장에 무언가를 열심히 적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일본이 조별리그에서 독일 스페인을 꺾는 대이변을 연출하자 일부 외신은 모리야스 감독의 메모장을 '데스노트'라고 칭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모리야스 감독의 메모장에 적힌 내용은 일본이 16강에서 크로아티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탈락한 뒤에 공개됐다.
7일 일본 매체 '스포니치'는 크로아티아전에 나선 모리야스 감독의 수첩을 확대한 사진을 공개했다.
거기엔 "JAPAN IMPOSSIBLE is NOTHING'(일본에 불가능은 없다), "일본인인 것 즐거움 자랑 행복하게"라고 영어와 일본어로 적혀있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기 위해 스스로 주문을 외우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
모리야스 감독은 탈락 후 텅 빈 관중석을 향해 6초간 '90도 인사'를 했다.
2018년 여름 일본 A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역대 최초 월드컵 예선부터 본선까지 온전히 소화한 일본 자국 사령탑이 된 모리야스 감독은 "후회는 없다.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강호들을 우러러보는게 아니라 추격에서 추월로 마인드를 크게 바꾸게 해줬다"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일본 현지에선 모리야스 감독의 유임과 거물급 외국인 감독의 선임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된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대표팀 감독, '광인' 마르셀로 비엘사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 요아힘 뢰브 전 독일 대표팀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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