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2019년 MVP 코디 벨린저가 시카고에서 다시 시작한다.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각) '전 내셔널리그(NL) MVP 수상자 코디 벨린저가 시카고 컵스와 1년 1750만달러(약 231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LA 다저스에서 논텐더로 풀려 FA 자격을 얻은 벨린저는 그동안 좌타 외야수 거포가 필요한 팀들로부터 각광을 받았다. 컵스를 비롯해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탬파베이 레이스, 뉴욕 메츠 등이 벨린저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벨린저는 커리어 초반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최강 타자로 군림하다 최근 2년간 급전직하하는 바람에 쫓겨나 듯 팀을 나왔다. 2017년 NL 신인상 출신인 벨린저는 2019년 156경기에서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 OPS 1.035을 때리며 NL MVP에 선정돼 전성기에 접어드는 듯했다. 당시 언론들은 벨린저가 FA가 되면 역대 최고 몸값으로 계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을 정도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시즌부터 조짐을 보이더니 2021년 타율 0.165, 10홈런, 36타점으로 극도의 부진에 빠지며 위기를 맞았다. 그래도 당시에는 세 차례 부상 때문이라는 변명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시즌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 건강한 몸으로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0에 19홈런, 68타점, OPS 0.654에 그쳤다. 규정타석 130명 가운데 타율 125위였다.
최근 3년간 타율 0.203, 41홈런, OPS 0.648을 기록, 전혀 다른 선수로 전락한 것이다. 결국 다저스는 연봉조정 자격을 갖고 있는 벨린저의 내년 연봉 2000만달러가 아깝다는 판단을 내리고 재계약을 포기하고 말았다.
그가 갑자기 최악의 부진에 빠진데 대해 2020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NL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7회 결승 홈런을 터뜨린 뒤 과격하게 세리머니를 하다 어깨를 다치면서 수술을 받은 게 원인으로 지목됐다.
하지만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잦은 부상 때문에 훈련 부족을 겪으며 타격폼과 밸런스가 무너졌기 때문에 이번 겨울 건강한 몸으로 준비를 잘 한다면 MVP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홍보에 나섰다. 벨린저 스스로도 부활에 대한 자신감이 큰 상태다.
보라스는 벨린저가 다저스에서 방출될 당시 "원하는 팀은 많다. 1년 계약을 원칙으로 하겠다"며 내년 시즌 후 FA 시장을 노린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보라스의 전략대로 벨린저는 컵스와 1년 계약에 성공했다. 그렇다고 연봉이 적은 것도 아니다. 1750만달러는 그가 올해 받은 1700만달러에서 약 3% 인상된 금액이다. 컵스가 벨린저의 자존심을 세워줄 정도로 재기를 확신한다는 뜻도 된다.
벨린저는 여전히 중견 수비는 톱클래스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기동력도 최정상급이다. 타격감만 회복한다면 내년 시즌 후 대박을 터뜨릴 공산이 크다. 1995년 7월 생인 벨린저는 내년 28세의 나이에 FA 자격을 획득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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