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문이 열리자마자 팀이 결정됐다.
오릭스 버팔로즈의 주력타자 요시다 마사타카(29)가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는다.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보스턴과 5년 9000만달러에 계약했다. 보스턴은 오릭스에 지급하는 포스팅 비 1540만달러를 포함해 요시다 영입에 총 1억540만달러를 썼다. 5년 평균연봉이 1800만달러다. 일본프로야구 최고 타자에 대한 평가가 담긴 금액이다.
우투좌타 외야수인 요시다는 2015년 드래프트 1순위로 오릭스에 입단했다. 2020~2021년, 2년 연속으로 타격왕에 올랐고, 2018년부터 5년 연속 3할 타율을 올렸다.
프로 7년차인 올해, 119경기에 나서 3할3푼5리(412타수 138안타) 21홈런, 88타점, 출루율 4할4푼7리를 기록했다. 타율 타점 2위, 출루율 1위, 홈런 4위에 올랐다. 정교한 타격 능력에 파워를 갖췄고, 선구안까지 좋아 출루율이 높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7시즌을 뛰면서 762경기에서 3할2푼7리 133홈런 467타점, 출루율 4할2푼1리를 마크했다. 올해 508타석에서 기록한 삼진이 41개에 불과하다.
오릭스를 퍼시픽리그 2연패, 재팬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요시다는 포스트시즌이 끝나자마자 구단에 포스팅을 통한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전달했다.
오릭스 선수로는 스즈키 이치로에 이어 22년 만의 포스팅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이다. 이치로는 2000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했다.
보스턴은 16년 전인 2006년 말,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영입했다. 당시 마쓰자카의 원 소속팀 세이부 라이온즈에 포스팅비로 5110만달러를 냈다.
테이블 세터와 중심타자가 역할이 모두 가능한 좌타자. 미국 매체들은 보스턴이 선구안이 좋은 요시다를 1번 타자로 기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요시다는 이번 시즌 OPS(출루율+장타율) 1.008를 기록했다. 퍼시픽리그 1위에 올랐다.
보스턴의 1번-좌익수 요시다가 탄생할 것 같다. 올해 일본인 선수로는 첫 메이저리그 진출 확정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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